[기억의 조각들] 최면 수사로 밝혀낸 실종자의 마지막 순간
의식 아래 감춰진 기억, 진실일까, 착각일까?의식 아래 숨어 있던 기억.그것이 진실일까, 아니면 진실처럼 만들어진 환상일까?실종자 수사를 둘러싼 최면 기법의 그림자. 사라진 대학생, 반복되는 의심2012년 가을, 경기도 고양시. 22세 대학생 이지훈(가명)은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친 후, 자정 무렵 귀가 도중 실종됐다.당시 그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던 4학년이었고, 실종 전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생활해왔다.그날 이후 그의 휴대전화는 꺼졌고, 택시 하차 지점 근처에서 신발 한 짝만 발견됐다.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조사했지만, 당시 골목 전체가 공사 중이어서 영상은 존재하지 않았다.1년이 지나도록 단서 하나 잡히지 않자, 가족은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던 중, 민간 수사 전문가에..
2025. 4. 10.
[가족은 어디에?] 모두 사라졌다 – 미국 피터슨 가족 실종 미스터리
집도, 차도, 흔적도 없었다. 단지 ‘없어진 사람들’평범한 어느 날, 가족이 통째로 사라졌다.흔적도, 이유도, 목적도 없이.미국 피터슨 가족 실종 사건은 지금도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평범한 일요일, 통째로 사라진 가족2011년 8월 14일, 미국 콜로라도 주의 작은 마을, 로웰타운(Lowelltown).지역 주민이자 교회 봉사자였던 리처드 피터슨(Richard Peterson) 가족은, 매주 일요일 아침 9시에 예배당에 나타나는 단골 신자들이었다. 그러나 그 날은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평소 꼼꼼하고 시간 약속에 철저했던 가족이기에, 주변 사람들은 처음엔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우려했고, 점심 이후 이웃이 직접 집을 찾아갔다. 그리고 모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된다.집은 멀쩡히 잠겨 있었고, ..
2025. 4. 9.
[한국의 미제사건] 마석 철길 위의 남자, 그의 이름은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 철로 위에 있었다.그는 말이 없었고, 지갑도 없었고, 누구도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마석에서 시작된 미스터리, 그의 이름은 아직도 모른다.2000년대 초, 신원을 끝내 밝히지 못한 한 남자의 죽음새벽의 신고, 철길 위의 변사체2003년 3월 12일, 경기도 가평군 마석역 인근. 새벽 4시 40분경, 출근하던 철도 보안요원이 마석~청평역 구간의 선로 위에서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철로 한가운데 누운 채 열차에 치인 흔적이 있었고, 신체는 일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처음에는 단순한 자살로 여겨졌다. 사고 장소는 외딴 시골길과 이어진 선로였고, 인적도 드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곧 드러났다.시신에서 신분증, 지갑, 휴대폰 등 어떤 신원 확인 수단도 나오지 않았다.입고 있던 옷은..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