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해저의 방] 스쿠버 다이버가 바다 속에서 발견한 수중 캐빈

by beermonster 2025. 4. 10.

수심 35m, 그 아래엔 아무것도 없어야 했다.
그런데 바다 속에서 ‘방’이 발견되었다.
해저의 밀실 미스터리, 지금도 그 문은 그 자리에 있다.

그 바다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했다. 그런데 그곳에… 방이 있었다

[해저의 방] 스쿠버 다이버가 바다 속에서 발견한 수중 캐빈
[해저의 방] 스쿠버 다이버가 바다 속에서 발견한 수중 캐빈

바닷속에서 무언가를 본 남자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발리 근해.
다이빙 강사이자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에단 리처드슨(Ethan Richardson)
콘텐츠 촬영을 위해 수심 약 35m 해저 탐사에 나섰다.
이 구역은 다이버들 사이에서 '거친 조류 외엔 아무것도 없는'
무의미한 바다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촬영 중 갑자기 카메라에 이상한 형체가 잡혔다.
모래 바닥 위, 바위처럼 보이는 물체 뒤편에
인공 구조물처럼 보이는 수직 벽면이 살짝 노출된 것이다.

에단은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그 안에서 믿을 수 없는 걸 보게 된다.
사각형으로 잘린 철문,
그리고, 그 문에 붙어 있던 표지판 하나.

“AUTHORIZED PERSONNEL ONLY.”
(허가된 인원 외 출입 금지)

바닷속, 수심 35미터 지점에… 문이 있었다.

 

열리지 않는 문, 그리고 사라진 영상

에단은 곧장 그 구조물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지만,
그 순간 그의 카메라가 갑자기 전원 꺼짐과 함께 작동 불능 상태가 된다.

탐사를 중단하고 수면 위로 올라온 후,
그는 예비 촬영 장비를 이용해 다시 잠수했지만
그 위치에서 방금 전에 봤던 구조물을 찾을 수 없었다.

GPS 기록은 동일했고, 조류 이동도 크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더 이상한 건,
처음 촬영한 영상의 메모리 카드 전체가 손상되어 있었으며,
노트북 연결 시 카드가 ‘비어 있음’으로 표시되었다는 점이었다.

그날 밤, 에단은 유튜브 커뮤니티에
“해저에서 이상한 구조물을 봤다”는 글을 남겼고,
몇 시간 뒤, 그의 계정은 삭제되었다.

 

과거에도 누군가 실종됐다

이후 해당 해역을 조사하던 한 민간 수색 블로거가
2006년 같은 지역에서 실종된 호주 다이버 부부의 기록을 발견한다.

  • 당시 부부는 ‘폐선 탐사’ 목적으로 잠수했으며,
  • “수면 아래 이상한 콘크리트 벽이 있었다”는 마지막 교신을 남긴 뒤
  • 둘 다 영원히 실종 상태로 남아 있음

그리고 동일 지점에서 1990년대에도
탐사선 1척이 위치신호를 끊고 약 3시간 동안 통신이 두절되었다가
다시 연결된 기록이 남아 있다.

조타수는 이후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기록된 진술은 단 한 문장뿐이었다.

“그들은 아래에 있어요. 움직이지 않지만… 살아 있어요.”

감춰진 해저 구조물의 정체

한 미국 음모론 커뮤니티에선
이 구조물의 존재를 “냉전 시절 미군의 실험 시설”로 추정한다.
일부는 ‘수중 감시실험소’,
다른 일부는 ‘수면 방해 실험실’,
또는 비밀 포로시설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친다.

실제로 해저에 군사 목적의 구조물이 존재한 사례는 꽤 있다.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해저 센서 기지

미국 하와이 근처 해저 음파 청취 시설(SOSUS)

하지만 문제는, 발리 근해에는 공식적으로 그 어떤 시설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해양 지형 지도에서도 해당 지점은 '평탄 지역'으로 표시되어 있다.

 

마지막 보고서, 그리고 더 이상 탐사하지 않은 이유

2023년 초, 인도네시아 해군이
민간 해양 탐사선의 요청으로 해당 지역을 한차례 조사했지만
공식 발표는 단 3줄이었다.

“특이 사항 없음.
탐사 진행 중 장비 고장 발생.
수색 불가능 지역으로 분류함.”

그 뒤로는 어떤 민간 탐사도 허가되지 않았다.

그리고, 에단 리처드슨은
그 이후 유튜브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최근 지인과의 연락도 끊긴 상태라고 한다.